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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만난 손경식 "李 사면 적극 검토를"

"해외 출입국 제약 등 불편 많아"

신동빈 등 기업인 사면 재차 촉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이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을 재차 촉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많은 기업이 대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현재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 활동에 불편이 많아 이 부회장과 신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현재 가석방 중인 이 부회장은 취업 제한으로 적극적인 경영 활동에 제약이 커 재계 안팎에서 특별사면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있어왔다. 신 회장 역시 국정 농단 등 수사와 관련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형이 확정된 바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직접적으로 사면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기업가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제언을 했다.

앞서 경제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막바지인 4월에도 청와대·법무부에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사면 복권 청원서’를 제출했다. 당시 사면 청원 대상자 명단에도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이 포함됐다.경제 단체들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위기 상황에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 투명 경영, 윤리 경영,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사면이 예상되는 8월 15일 광복절 때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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