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최소 15일은 등판할 수 없고 한 달 정도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 시간) 류현진을 15일짜리 IL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왼쪽 팔뚝 염증이다. 류현진은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 2자책)에서 왼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58개의 공만 던지고 강판됐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도 팔이 이상해 5이닝만 던졌는데 그대로 다음 등판을 강행했다가 탈이 났다.
류현진은 4월에도 왼 팔뚝 통증으로 IL에 갔었다. 5월 15일 복귀전까지 한 달 가까이 재활했다. 이번에도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연봉이 2000만 달러(약 240억 원)인 류현진은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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