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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에이치피에스피, 7월 코스닥 상장 나선다

6월 29~30일 수요예측 진행 계획

공모가 기준 4000억 후반 몸값 기대

/이미지투데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에이치피에스피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7월 중 증시 입성이 예상되며, 최소 4500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을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에스피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2만 3000~2만 5000원으로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4539억~4933억 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300만 주로 전부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최소 690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이달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5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가를 결정한 뒤 같은 달 6~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고압 열처리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보다 50% 늘어난 91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4%나 증가해 452억 원을 달성했다.

풍산의 자회사인 풍산아미크로텍으로 출발했지만, 2017년 3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현재와 같이 이름을 바꿨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프레스토 제 6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에이치피에스피의 지분 49.07%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지분 12.39%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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