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맞는 KOTRA가 디지털전환(DX),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양방향 무역 지원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6월에 새로운 비전, 고객 중심 경영 선포와 함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7~10일 개최되는 ‘서울푸드 2022’ 전시회가 그 시작을 알린다. 세계 30개국에서 962개 사와 총 3만 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DX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의 행사가 개최된다. 참관객이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 디지털 무역 콘텐츠를 제작하는 ‘케이스튜디오(K-Studio)’ 등 KOTRA의 디지털 수출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 체험관이 마련되고 아카이브 기획 전시관에는 KOTRA와 서울푸드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운영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세계에서 위상이 높아진 K라이프스타일과 K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재·서비스 분야 국내 기업 1000여 개 사와 해외 바이어 500여 개 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이 개최된다. 특히 VR·AR·메타버스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국내외 기업 100개 사가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13~30일은 한국산 백신의 해외 마케팅, 기술 협력, 백신 원부자재 공급선 발굴을 지원하는 ‘글로벌 백신 공급망 상담회’가 열린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외 80여 개 사가 참가해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의약품위탁생산(CMO)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정열(사진) KOTRA 사장은 “경제안보 측면의 공급망 재편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전환은 글로벌 무역 경쟁력의 핵심 이슈”라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직과 사업을 전환해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국가의 무역 투자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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