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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백신 인력, 한국에서 교육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온 35명의 백신 생산인력이 한국에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추진하는 ‘아태지역 대상 백신 생산공정 교육’이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사업단 시작됐다고 빍혔다.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등 개발도상국에서 온 35명 교육생은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3주 간의 이론 교육을 통해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5주 간의 실습 교육을 받는다. 배양에서 운송에 이르는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실습해 자국으로 돌아가 백신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로 길러진다. 이번 1기 교육 뿐 아니라 9월 2기에서도 25명이 한국에서 백신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이 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교육이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되자 생산시설 건설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역량의 지역격차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복지부 측은 “한국은 세계 백신·바이오 생산시설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게 양질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력양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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