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빅밸류가 가상 부동산 플랫폼인 ‘트윈하우스’를 곧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트윈하우스는 아파트 시세 정보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한 가상아파트NFT(이하 E-주택) 매매를 통해 부동산시장 구조를 학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트윈하우스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트윈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빅밸류가 자체적으로 생산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아파트 및 시세 데이터를 E-주택과 연동해 NFT 최초로 적정 시세를 공개한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시장 가격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투자와 부동산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인 만큼 현실 아파트 시세 상승률에 맞춰 E-주택의 임대 소득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매매 시세 반영과 임대 소득이 발생하는 실제 부동산 시장 구조를 현실감있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임대소득 등은 빅밸류에서 발행한 TW토큰으로 임대인에게 지급되며 임대인은 이 TW토큰을 통해 투자 성공 척도를 가늠하고 메타버스 내 다양한 소비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트윈하우스에서는 E-주택의 매매·임대 뿐 아니라 NFT담보대출 등 금융서비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등 가상현실의 공공장부도 구현됐다. 이 같은 가상현실 공공장부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계약 기술을 이용해 트윈하우스에 적용될 방침이다.
트윈하우스 개발 총괄을 맡은 황찬주 빅밸류 크립토랩스 팀장은 “트윈하우스는 단순 투기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동산 관련 경험을 간접적이지만 현실감 넘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현실 부동산 투자 과정의 모든 것을 구현한 것”이라며 “NFT 시장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완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보완책을 강구하고 에어드롭을 통해 트윈하우스 NFT의 매매 방식과 형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트윈하우스는 빅밸류의 독자적인 공간·시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현실에 연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NFT 시장과 부동산 시장 모두에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트윈하우스는 종로·중·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울 서북권 일대 E-주택 분양을 시작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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