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 속에 연휴가 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2.2배 늘어났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 28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5832명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주말과 현충일을 거친 연휴로 감소했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가 유지됐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 1만 5222명 보다 2398명, 2주 전인 지난달 24일 2만 3348명보다 1만 524명 축소됐다. 화요일 같은 시간대 기준 중간 집계 수치로는 1월 25일(9218명) 이후 19주 만에 가장 적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늘어난 1만 3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120명(47.7%), 비수도권에서 6704명(52.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979명, 서울 2628명, 대구 963명, 경북 816명, 경남 746명, 강원 587명, 인천 513명, 부산 475명, 전북 469명, 전남 446명, 충남 433명, 충북 400명, 대전 370명, 울산 368명, 광주 353명, 제주 163명, 세종 11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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