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마트 타깃의 공격적인 재고 소진방침에 분기 이익 급감 전망에도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 나스닥은 113.86포인트(0.94%) 뛴 1만2175.23에 마감했다.
이날 타깃은 분기 영입이익률이 지난 달 예상치인 약 5.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재고소진 정책에 이날 타깃 주가는 2.44% 내렸고 주요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연 3%를 넘었던 10년 물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2.96%대까지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씨티의 전략가 크리스 몬타구는 “5월 말에 약세기조가 옅어지긴 했지만 강세기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표 지표는 좋지 않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예측모델인 GDP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주 1.3%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WB)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내려잡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완화에 따른 수요 상승과 공급 우려에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1센트(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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