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키움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창사 최대 실적 재차 경신할 전망”이고,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ECH·가성소다의 가격·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며, “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와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히 동사는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위로 가스·유가·석탄 가격에 따른 마진 훼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소재부문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2025년 국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는 37만톤으로 올해 이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포스코케미칼 광양, 에코프로지이엠 영일만, 한국전구체(LG화학·고려아연JV) 울산, 이엔드디,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JH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의 전구체 생산능력이 올해 6.1만 톤에서 2026년 41.5만 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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