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올해 초 CES 2022 관람객들이 기부한 그린 포인트로 조성한 금액이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응우옌쭝호앙 짜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김황석 맹그러브 대표,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1억 원을 맹그러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맹그러브는 베트남 짜빈성 맹그로브숲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현지 사회적 기업이다.
SK그룹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관람객들이 SK 전시관을 관람하는 동안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적립한 그린 포인트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과 현지 주민·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인식 개선 교육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쭝호앙 부위원장은 “2018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꺼우응앙현 등 지역에서 총 113㏊ 규모에 달하는 맹그로브숲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어스온 호찌민지사 구성원, 현지 파트너사인 PVEP, 베트남 15-1 해상 광구 공동 운영 회사 쿠롱 JOC 구성원, 짜빈성 정부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은 기부금 전달식 후 꺼우응앙현 일대에서 맹그로브 묘목 1000그루를 식수했다.
임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5년째 이어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이 지구 온난화 대응, 생물 다양성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아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탄소 저감을 위해 다방면의 투자,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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