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광물 수요 기업들과 희토류·리튬·니켈 등 주요 광물의 공급망 현황 및 기업별 현안을 점검했다. 또 핵심광물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자원 무기화’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포스코·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관계자들을 만나 핵심광물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핵심광물 수급 불안 관련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점검 차원 등에서 진행됐다.
박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원안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이차전지·전기차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광물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칠레 등 주요 생산국과는 자원·산업·통상 모든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안정적인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EA(국제에너지기구) 등 다자 협의체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핵심광물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급망 안정화 이슈를 상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을 상시로 논의할 수 있도록 민·관·연이 참여하는 협의체(TF)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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