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한 달 동안 77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5월 10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만인 9일 자정까지 집계한 결과 약 77만 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은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시작된 이후 20만 4513명이, 청와대 브리핑 룸을 배경으로 포토존이 마련된 춘추관은 10만 135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본관과 사적 거주공간인 관저는 26일 개방 이후 약 27만 2968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한편, 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내 관람동선을 조정하고, 산책로 목재 데크를 보수했다. 오는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8세 이하의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 관람 전용 셔틀버스를 신규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경복궁역과 청와대를 오갈 계획이다.
청와대 관람 신청을 위한 ‘청와대 개방 누리집’은 해외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하며, 12일부터는 모바일(인터넷) 접수가 곤란한 국민들을 위해 현장발급을 지원한다.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하루 두 번 오전 9시와 오후1시30분부터 각 500명씩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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