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JW생명과학(234080)의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6.8% 증가한 80억 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상상인증권은 13일 리포트를 내고 “위드코로나로 수액 영업환경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수액제 국내 1위 위탁생산(CMO)다. 올해는 영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9억 원으로 회복했지만 영업익은 17.6% 줄어든 47억 원에 그쳤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원자재·유틸리티가격 상승과 감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결과”라면서 “2분기부터는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회복해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수액제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수액제 성장세가 올해 증가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점이다.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수액제 매출은 노령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연간 6~7% 이상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JW중외제약의 국내 수액제 유통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기본적으로 2022년에는 JW생명과학의 수액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둘째로는 수액제 수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영국,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 선적을 시작했고 1분기에 15억 원의 수출이 인식되는 등 호조세”라며 “코로나19 회복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수액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당진공장 TPN 생산 3 Line이 올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어서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현재 JW샘명과학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2분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3분기 초중반쯤에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액제는 의료계의 유틸리티 품목이다.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제품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상상인증권은 JW생명과학 목표주가를 1만 9000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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