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항공우주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15일 누리호 발사 성공 시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8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13일 KB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 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총조립을 담당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외에도 한화가 페어링, 임무제어, 파이로락, 파이로시동기 등을 제작 납품해 항공우주 분야에 강점을 가진 그룹으로서의 위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달 15일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실패를 겪었는데, 당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 기술적 조치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1차 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