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은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봉쇄로 면세 산업의 회복이 더디다”며 “면세 기업이 제공하는 따이공의 수수료 또한 11월 이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마진이 좋은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기존점 신장을 이끌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교 정상화와 마스크 미착용 정책을 고려 시 의류 매출 호조는 2~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면세 산업의 본격적인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중국의 봉쇄에 따른 면세 매출 하락, 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따이공 수수료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봉쇄로 따이공의 마진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면세 산업 회복 시 현대백화점의 면세 부문은 빠른 손익 개선이 이루어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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