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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1%나눔재단, 한부모·다문화가정 자녀에 3억 원 전달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기관 18곳 선정

임직원 급여 1%씩 기부해 설립한 재단

지난해에도 8개 기관에 2억 원 전달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후원자인 조유진(오른쪽 첫 번째) 한국조선해양 매니저와 한성구(오른쪽 두 번째) 매니저가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329180)그룹1%나눔재단이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공모사업 ‘다함께’를 통해 3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전국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기관을 공개 모집했고, 사업의 기대효과와 적정성이 높은 1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한부모가정의 면접 교섭을 위한 시설 구축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서적 안정,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면접 교섭은 이혼한 뒤 자식을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자식을 만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공모에 선정된 이호은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그동안 한부모가정의 면접 교섭 공간이 협소해 어려움이 많았다. 재단의 도움으로 깨끗하고 좋은 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재단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지난해에도 8개 한부모·다문화 관련 기관에 약 2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교육·치료 프로그램 운영, 학력 취득을 비롯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취약·위기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한부모·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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