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연저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다만, 기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14일 전장 대비 1.26% 하락한 2,472.96p에 개장한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 여파 등에 2,457선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다시 썼다. 이후 기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줄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2,492.97p에 거래를 마치며 2,500선을 내줬다.
개인과 기관이 420억원과 1,934억원씩 각각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78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14일) 코스피 시장에서 176종목이 상승했고 706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32%)가 중형주(-0.91%), 소형주(-1.51%)대비 선방한 것이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적었던 이유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03%), 운수창고(0.58%)만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0.80%), 비금속광물(-0.70%), 철강금속(-1.73%), 금융업(-0.05%), 화학(-0.83%), 의약품(-0.90%), 운수장비(-1.75%), 전기가스업(-0.30%), 통신업(-0.18%), 증권(-0.43%), 종이목재(-2.26%), 기계(-1.48%), 의료정밀(-2.26%)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77%), SK하이닉스(0.10%), LG화학(0.36%), 카카오(0.13%)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3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39%), 현대차(-2.00%), 삼성SDI(-3.28%) 등이 하락했다.
같은 날(14일)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893.36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459), 기관(-118)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592)만이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77%),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42%), 카카오게임즈(1.21%), HLB(0.14%), 천보(0.2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펄어비스(-0.68%), 셀트리온제약(-0.13%), CJ ENM(-1.47%), 위미에드(-14.29%) 등이 하락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 내린 1,28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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