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여객기인 A380을 미국 LA와 태국 방콕 노선에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인천-방콕 노선을 주 7회, 7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인천-LA 노선을 주 3회 운용한다. 두 노선은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한 뒤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곳이다. 지난달만 탑승률이 90%에 달했다. LA 노선은 하루 2회를 운항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이번 A380 투입으로 두 노선의 좌석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콕 노선은 기존에 운용하던 A330(298석) 대비 197석, LA 노선엔 기존 A350(311석)보다 184석이 각각 늘어난다. 주간 기준으로는 방콕에 1379석, LA에는 552석이 더 공급된다.
A380은 ‘하늘위 호텔’로 불리는 최고급 기재다. 현존하는 항공기 가운데 최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78석을 포함해 총 495석으로 A380을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기 노선에 좌석난이 있었다”며 “최고급 시설을 갖춘 A380 운항으로 고객의 편의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