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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복수의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진통제 'OLP-1002' 성공 자신"

브라이언 올리패스 부사장


"올리패스(244460)의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8~9곳가량의 글로벌 빅파마와 통증 전문 바이오 기업과 긍정적인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얼굴을 직접 보고 협의하다 보니 추가로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 더 활발해졌습니다."

브라이언 맥키트릭(Brian McKittrick) 올리패스 부사장은 14일(현지 시간)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이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국내 매체로는 서울경제와 처음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올리패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만난 오프라인 행사를 만나 실질적인 진척을 확인한 것이다.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석한 브라이언 맥키트릭Brian McKittrick) 올리패스 부사장. 이재명기자




최근 HLB(028300), 휴젤(145020), 메드팩토(235980), 알테오젠(196170)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 출신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허가에 도전하면서 경험 많은 전문가를 통해 자금과 시간을 아끼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에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이언 부사장은 2017년부터 과거 직장 동료였던 정신 올리패스 대표와의 인연으로 일찍이 합류했다. 브라이언 부사장은 쉐링프라우를 거쳐 머크에서 7년간 신약개발 임원을 지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제티아(Zetia)'를 포함해 2개의 신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경험이 있다. 그는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의 세포 침투성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5년 넘게 정 대표의 개발을 돕고 있다"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어떤 연구를 우선순위회 해야 하는지 도움을 주고 글로벌 빅파마에 재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로 미국 시장에 올리패스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OLP-1002' 중간 결과, 마약성 진통제보다 우수한 진통 효능이 관찰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투약 후 2주간 진통 효능을 평균 65~85% 수준으로 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부사장은 "모두가 임상 데이터를 흥미로워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며 "저분자 소듐 채널을 활용해 차별화된 접근법을 가진 이 진통제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도 높아진 위상도 확인했다. 브라이언 부사장은 "올리패스와 같은 한국 바이오 기업은 어느 나라보다 빠른 의사결정 과정이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한국의 기술적 강점에 초기부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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