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CEO 및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0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시작을 기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과 임직원 50여 명은 이날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독거노인을 위한 쿨매트, 보양식품, 휴대용 선풍기 등의 물품을 담은 키트를 직접 제작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12년간 30억원을 매년 후원해 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해 2억원 규모의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2008년부터 15년째 진행한 신한금융의 대표 자원 봉사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6월 한 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아동 대상 ‘환경교육 팝업북 제작’, 해외 저개발 국가 아동을 위한 ‘책가방 만들기’, ‘헌혈 활동’, ‘울타리 나무심기’ 등 총 8개 프로그램에 약 2000명의 신한금융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20개국의 현지 NGO 및 정부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뉴델리, 뭄바이 등 6개 도시에서 아동보호소 학용품 지원, 시각장애인 대상 교보재 전달, 취약계층 청소년 생필품 제공 및 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을 펼치며 미얀마 양곤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과 한인사업장 인턴십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노숙인들에게 무료 점심 제공 및 의류 지원 활동과 함께 한인학생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오늘 제작한 여름나기 키트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나길 바라는 신한금융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진정성 있는 국내외 인도적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ESG 선도기업으로서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이주 난민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협력해 20만달러 규모의 구호 키트와 식량 키트를 지원하는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하는 등 2019년부터 매년 약 2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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