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익산공장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오리온은 오는 12월까지 탄소중립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액의 절반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리온 익산공장은 배합기와 오븐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한 온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연간 540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히 실행해온 온실가스 저감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까지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선점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