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긴축 우려에 국내 양대 빅테크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나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네이버는 전날 대비 1.25% 내린 23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최저가인 23만 9500원 대비 3000원 아래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 역시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38% 내린 7만 1400원에 거래되며 최저가인 7만 1900원 대비 600원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빅테크주 급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75bp 인상) 결정에 국내 성장주가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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