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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5000억 규모 準대어들 7월 IPO 예고

성일하이텍 몸값 최대 5600억 원 제시

2차전지 재활용으로 올 1분기 흑자 전환

의료AI 루닛도 내달 수요예측 등 IPO 공모





주식시장 침체에 기업공개(IPO)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지만 다음 달에도 두 곳의 중견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5000억 원 이상으로 중형급 회사들인데 증시 침체 속에서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모을 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다음 달 11~12일 IPO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는 4만 700~4만 4500원으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5652억 원에 달한다. 7월 14일 공모가를 확정하면 18~19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삼성증권(016360)은 인수단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돼 있는 2차전지로부터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황산코발트·탄산리튬·황산니켈·황상망간·구리 등 2차전지의 주요 5대 소재를 생산함은 물론 주요 유가금속들을 회수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세다. 성일하이텍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0년 659억 원에서 지난해 1472억 원으로 늘어나 12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연결기준 매출액은 515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역시 7월 공모를 앞두고 있다. 성일하이텍에 앞서 다음 달 7~8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2~13일 일반 청약에 나서는 일정이다. 주당 공모가는 4만 4000~4만 9000원으로 상단 기준 몸값이 5148억 원에 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AI 기업으로,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등 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앞서 AI 의료기업으로 상장한 제이엘케이(322510)·뷰노(338220) 등의 상장 후 주가가 좋지 않은 점은 부담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 12월 공모가 9000원(시가총액 1340억 원)으로 증시에 입성했는데, 현재 주가가 4600원(시가총액 720억 원) 수준까지 빠졌으며, 지난 2월 코스닥에 오른 뷰노 역시 공모가 2만 1000원(시가총액 2273억 원) 대비 현재 주가가 8500원(963억 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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