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공급망이 무너졌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 급등에 비료주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휘청인 가운데 비료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량 공급 차질에 더해 비료를 포함한 농업 생산비 급증으로 식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대 밀 수출국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2500만t의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항구에 묶여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노무라의 소날 바르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밀 가격이 상승하면 쌀로 대체돼 쌀 수요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 우려와 생산량 감소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비료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곡물 재고량에 대한 우려에다 비료 수요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비료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대유(290380)는 비료제조, 판매, 농약 제조 등을 수입,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4종 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
나르겐, 미리근, 부리오 등 비료 제품과 지베레린, 아바멕킬 등 농약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비료 88.38% 농약 11.38%를 차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청북도 괴산에 제3공장을 준공을 목표로 동종업계 최대의 생산시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화학(025860)은 복합비료, 맞춤형비료, 요소비료 등 주로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무기질 비료와 암모니아, 황산 등 화학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효성오앤비(097870)는 유기질비료 및 부산물비료(퇴비)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유기질비료(86.47%) 상품(13.48%) 등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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