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지전자(037460)가 삼성SDI의 테슬라형 원통형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17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삼지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가 완성차업체들이 다양한 모양의 배터리 요구에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충남 천안공장에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제품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에 양산하는 4680 배터리(지름 46㎜, 길이 80㎜)와 같은 크기이거나, 비슷한 길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지전자는 2017년부터 삼성SDI에 전기차용 배터리 활성화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삼지전자는 에너지 사업부문에서 태양광발전사업과 태양광발전 시공 및 컨설팅, ESS 배터리 공급 등의 목적으로 2017년 7월 사업부를 신설해 같은 해 11월 첫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SDI의 ESS 파트너사로는 지난 2018년 등록됐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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