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 대 초반을 기록했다. 열흘 연속 1만명 미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6071명 늘어 누적 1827만65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842명)보다 771명 줄며 이틀 연속 6000명대를 유지했다. 1주 전인 지난 12일(7377명)과 비교하면 1306명, 2주 전인 5일(9832명)보다는 3761명 각각 적다.
일요일 발표 기준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16일(4186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다. 또 지난 10일(9310명)부터 열흘 연속으로 1만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23명→9771명→9431명→7993명→7198명→6842명→6071명으로 일평균 730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83명이고 나머지 598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406명, 서울 1108명, 경북 405명, 대구 402명, 경남 374명, 부산 344명, 인천 278명, 강원 250명, 울산 243명, 충남 218명, 전남 212명, 충북 194명, 전북 184명, 대전 138명, 광주 134명, 제주 127명, 세종 52명, 검역 2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직전일(11명)보다 3명 증가했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명(71.43%)이고 70대와 60대 각각 1명, 50대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4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70명으로 전날(71명)보다 1명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던 3월 중순 1200명대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약 1년 6개월(565일) 만에 70명대로 내려왔고 이틀 연속 70명대를 유지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9%, 준증증 병상 7.4%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만482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현재 안정적이라고 보면서도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격리의무를 4주간 더 유지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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