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20일 SK디앤디(210980)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연료전지 발전 사업의 경우 SK케미칼 청주공장 유휴 부지에 설비 용량 19.8MW 규모의 청주 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지난해 매출액으로 1,050억원이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20MW 규모의 음성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공사 중에 있는데, 준공되면 1,069억원의 매출액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칠곡에코파크(20MW), 파주에코그린(30MW) 등총270M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 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풍력 발전 사업의 경우 가시리풍력(30MW)과 울진풍력(53.4MW)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 군위 육상풍력(75MW)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 사업의 경우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사와 더불어 이도, 플라스포가 공동 투자해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를 설립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사업 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총괄하게 되며, 이도는 운영·유지(O&M)를 맡고,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되며 대호지 솔라파크는 사성리·적서리에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으로 향후 국내 최대 신재생 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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