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대신증권은 20일 농심(004370)에 대해 판매 호조에도 원가 상승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주요 라면 가격 평균 6.8% 인상 이후에도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 모멘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캐나다,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어 본질적인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93억원(+16% yoy, +2% qoq),영업이익은 141억원(-18% yoy, -59% qoq)으로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165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20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단행된 가격 인상효과 반영에 물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10%대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제품별로는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용기면 수요 회복이, 브랜드별로는 신라면 등의 기존 주력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가 국내외 판매량 증가를 주도해 한국(+14%)/중국(+15%)/북미(+25%)/일본(+11%)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판매 호조 및 2021년 이후 이어진 국내외 판매 가격 인상에도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해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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