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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2Q 실적, 컨센서스 밑돌 것" 이베스트투자증권 [Why 바이오]

"코로나19 백신 CDMO 매출 지연·미달, 스카이코비원 허가 지연 탓"

"향후 신사업 진출, 폐렴구균 백신 등에 기업가치 상승 가능"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자체 코로나19 백신 성장 또한 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분석 리포트를 내고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3% 줄어든 1225억 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54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0.6%, 영업익은 129.0%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지연·미달과 자체 코로나19백신(스카이코비원)의 허가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대해서도 "스카이코비원의 국내외 허가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추

가 수주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자체 백신인 GBP510 상용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최초 단백질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의 매출이 가이던스·컨센서스 대비 하향하고 있는 것은 GBP510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인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의 1분기 판매량은 3100만 도즈로 가이던스를 하회한 바 있다. 또한 6월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변이용 백신에 대한 롤링리뷰를 시작했다고 밝혀 접종 기준이 기존 백신이 아닌 변이용 백신으로 바뀔 수도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각국 규제기관 논의에 따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기반 백신의 가치가 급감할 리스크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베트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이 CDMO·CMO 트랙레코드가 올라가며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대한 성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며 차후 현금을 이용한 신사업 진출과 폐렴구균 백신 SP0202의 가치 확보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기대감과 업사이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한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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