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노터스(278650)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무상증자 권리락 시행 이후 주식의 가격이 낮아져 '바겐세일 기회'로 보이는 착시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오후 2시 기준 노터스는 전날보다 30% 하락한 77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고가 4만 3950원에 비해 82.48% 하락한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권리락 착시효과가 소멸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터스의 권리락 시행 이전 종가는 6만 9500원이었지만 직후 시초 거래가는 7730원 조정된 바 있다. 이때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하면서 노터스는 무상증자 권리락 시행일인 5월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갈아치웠고 13일엔 장중 4만 39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직후 급락해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경우 대체로 주가는 원상복귀하기 마련”이라며 “기업이 권리락 시행 이후 실질적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회계상으로 변화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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