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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 세일 돌입 '휴가 특수' 상반기 실적 굳히기

6월 24일~7월 10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

거리두기 해제…국내외 '제대로된' 휴가↑

휴가 필수 아이템 중심으로 쇼핑객 겨냥

주요 브랜드 70%대 시즌 오프 할인부터 ?

라이브방송, F&B페스티벌 등 프로모션도


주요 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해 상반기 실적 굳히기에 나선다. 리오프닝과 맞물린 휴가 시즌을 앞두고 최대 70%에 달하는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의 서울 소공동 본점 구찌 선글라스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시즌 오프’를 테마로 한 이번 세일에서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 행사에 힘을 줬다. 리오프닝 이후 처음 맞는 여름인 데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휴가 관련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한 뷰티 상품군과 잡화, 패션,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야외 활동 대표 아이템인 수영복 인기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 최초로 미국 라이징 풋웨어 브랜드 ‘플로퍼스’ 팝업 매장도 연다. ‘플로퍼스’는 물 위에 뜨는 가벼운 소재를 활용하여 미국에서도 야외 활동에 많이 사용하는 슈즈 상품으로, 특히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고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이나 피크닉 필수품으로 떠오른 와인을 할인된 가격에 소개하는 100억 원 규모의 ‘와인&리커 페스타’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 홍보 포스터/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정기 세일 선수요 잡기에 나선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 세대 고객을 겨냥해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200여 개의 라이브 커머스 ‘신백 라이브’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방송 편성은 역대 정기세일 중 최대 규모다. 신세계 역시 야외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워터파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기 수영복 브랜드와 선글라스 등을 할인 판매하고, 휴가철 데일리룩을 위한 패션 이월 상품전도 연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점포별로 여름 신상품 할인 판매를 개최함과 동시에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의 백화점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26일까지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전시 행사인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을 진행한다. 미아점은 24일부터 7월 3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옥터넛’의 체험·전시 공간 ‘옥토넛 정글 대탐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세일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사진 제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여름 세일을 진행하면서 ‘푸드 앤 드링크 페스티벌’을 테마로 여름 맞이 식음료(F&B) 연계 프로모션을 함께 펼친다. 갤러리아 식음 바이어가 직접 엄선한 F&B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앱 쿠폰북을 제공하고,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50% 할인해주는 ‘썸머 디저트 어택’도 선보인다. 이 프로모션에는 갤러리아 명품관 인기 디저트 브랜드 카페 노티드를 비롯해 소금집 파이샵, 얀쿠브레, 퀸즈베이글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시즌오프를 진행, 봄·여름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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