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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전쟁서 발뺀 BGF리테일, 방어주로 부상

출혈경쟁에 드는 비용 부담 없어

하락장서 이달 5% 떨어지며 선방

오프 비중 높은 롯데쇼핑도 주목

홍석조(가운데) BGF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사명 변경 및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건준(오른쪽) BGF리테일 대표, 홍정국(왼쪽) BGF 대표와 축하 떡 케이크 커팅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온라인 유통 전쟁에서 한 발 빼고 있는 유통주들이 리오프닝(경기 재개)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혈 경쟁에 드는 비용 부담이 적어 지속적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을 ‘유통 방어주’로 꼽았다. 여전히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롯데쇼핑(023530)도 같은 이유로 조명받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전날보다 0.57% 하락한 17만 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BGF리테일은 5.45% 하락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3.83% 떨어진 것에 비해 선방한 셈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BGF리테일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168억 원이다.



사진 설명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온라인 유통 전쟁에 대한 관여도가 낮아 오히려 실적 개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혈 경쟁에 쏟는 비용이 비교적 적어 경기 재개 수혜를 온전히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올 하반기 온라인 사업에서 3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반면 CU는 애플리케이션 리빌딩을 통해 퀵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다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에 대한 노출도가 없어 리오프닝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BGF리테일을 유통 산업 내 방어주로 추천한다”며 “3월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산업 내 객수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즉석식품 카테고리의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편의점 1위 기업인 BGF리테일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도 온라인 사업이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관투자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145억 원을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온라인 채널에 대한 기대감이 없고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기업”이라며 “2022년 2분기 롯데쇼핑의 마트 기존점 신장은 3~4%, 백화점 기존점 신장은 14%~15%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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