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로 독일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가스주가 일제히 강세다.
24일 오전 9시 11분 대성에너지(117580)는 전일보다 18.69% 상승한 1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에스이(053050)(12.23%), 경동도시가스(267290)(5.30%) 등 가스주가 강한 모습이다.
이는 독일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한 만큼 가스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23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인 ‘조기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에너지 비상공급계획 경보는 조기·비상·위급 등 3단계로, 경보 단계의 상향 조정은 상황이 긴박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16일부터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기존 1억 6700만㎥에서 6700만㎥로 60% 가까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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