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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대상국 못 오른 韓증시…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시장접근성 평가서 제한적 공매도·낮은 접근성 등 지적

2025년 편입 위해선 내년 6월 선진국 후보군에 들어야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에 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은 가장 빨라도 3년 후에나 가능해졌다.

24일 MSCI가 발표한 2022년 시장 재분류 검토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신흥국(EM)지수에 속한 한국지수 관련 변동 사항은 없다.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목록에 들지 못한 것이다.



MSCI가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실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10일 MSCI는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투자가를 위한 영문 자료 등 정보 접근성 부족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 제한적 공매도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성 제한 등을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 한도 관련 점수 역시 하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매도 제한 등 평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선진 시장 승격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각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했지만 MSCI는 이번 발표에서 해당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은 빨라야 2025년 6월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6월 선진국 후보군에 편입돼야 한다. 후보군에 편입되면 2024년 6월 선진국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이듬해인 2025년 6월에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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