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습기·땀 범벅되는 장마철, 피부건강 관리는 이렇게 [헬시타임]

■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 장마철 피부관리 조언

높은 습도로 무좀·완선 등 피부감염성 질환 발생 위험 증가

땀·피지 분비 늘며 피부 손상 위험도 높아…청결 유지가 중요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가 특징인 장마철에는 피부 불쾌지수마저 올라가기 쉽다. 이미지투데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올해 여름 장마는 평년 대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가 특징인 장마철에는 피부 불쾌지수마저 올라가기 마련이다. 꿉꿉하고 눅눅한 환경에서 땀과 피지가 왕성하게 분비되다 보니 유분이 넘쳐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곰팡이가 창궐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면서 피부감염성 질환을 겪는 이들도 많다.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감염성 질환으로는 곰팡이성 질환인 무좀과 사타구니 부위의 완선, 간찰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과 불순물에 의해 피부가 손상될 우려도 높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는 피부에 과한 제품 사용을 삼가고, 피부 속 노폐물을 딥 클렌징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의 도움말로 장마철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 젖은 신발·옷은 방치하지 말고 충분히 말려서 사용하기


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피부가 밀폐된 조건에서 잘 번식한다. 장마철에는 신발을 두세 켤레 준비하고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린 다음에 신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완선은 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을 의미한다. 발에 있던 무좀균이 사타구니로 옮겨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 무좀과 완선은 병변 부위를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적절한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바르면 치료될 수 있다.



◇ 피부 맞닿는 부위는 건조하게 유지하기


간찰진은 두 피부 면이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잘 생긴다. 목의 주름 부위를 비롯해 무릎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빗물과 접촉한 후 씻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빗물에 섞여있던 각종 화학물질은 피부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붉은 반점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증세가 가벼울 땐 약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