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원전 산업 생태계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 체코와 폴란드는 모두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이 장관이 28~29일(현지 시간) 체코를 들른 데 이어 30일부터 이틀간은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방문은 이 장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우리 기업의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장관과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폴란드에서는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체코와 폴란드 정부에 우리나라의 원전 시공 기술과 장비·부품 제조 능력을 알리며 원전 협력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원전 산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전기차·수소·배터리 등 첨단산업 및 방산 분야와 관련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산업부는 또 장관 출장 기간 중 체코·폴란드 기업인들과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한국 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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