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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류세 인하폭 확대…업계 “즉각 반영”

석유협회 등 "적극 협조" 밝혀

1일 직영주유소부터 내리기로

2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가 기름을 넣으러 온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산업 관련 협회들이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직영주유소는 당일부터 즉시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석유제품은 정유공장에서 나와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통상 2주가 걸린다.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반출되는 순간 붙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한다. 결국 정유사들이 재고 관리와 주유소 협조 등을 통해 이러한 시차를 최대한 단축해야 소비자들이 빨리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역대 최대폭의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주유소 계도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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