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57일 만인 23일 기준 해당 상품의 순자산은 1조 12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ETF 도입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며, 올 들어 아시아 시장에 상장된 ETF 중에선 유일한 기록이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이번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의 1조 원 달성은 특히 기관과 법인 자금이 상당수 유입된 영향이 컸다. 장내 거래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환매가 가능하고, 매 영업일별로 이자수익이 확정되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EPO) 매수 대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준의 매력도가 점증하는 가운데,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가 유동성 관리의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사 계좌 내에서 해당 ETF를 매수해 재투자 기회를 노리는 등 단기 운용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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