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에서 현장 상담액 4000만 달러, 계약예상액 11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디옵스는 지난 24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총 138개 사가 353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1만여 명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미국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브리즘은 골프 거리측정기 업체 보이스 캐디와 협업해 골프용 스마트 글라스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바이어와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제이에스아이웨어는 디옵스에서 자사가 개발한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웹사이트(안목)를 공개했다.
중간 유통 구조를 없앤 안경사와 제조사 간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절감할 수 있어 전시회를 방문한 내수 안경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휴브아이웨어는 디옵스를 방문한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바이어와 약 3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얻어 수출 시장 회복에 자심감을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옵스를 통해 내수와 수출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줬다”며 “국내 안경 업계가 꾸준히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도 디옵스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안광학 산업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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