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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응석 신임 의정부지검장…“수사권 박탈로 혼란 우려”

“국가형벌권 적정히 행사해 사회 지켜야”

“9월부터 더 큰 혼란 우려…위태로운 상황”

‘윤석열 라인’ 지검장 당시 형사3부장 보좌

신응석 신임 의정부지검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응석(50)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27일 “국가형벌권을 적정히 행사해 범죄로부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자”고 말했다.

신 지검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해 형사사법제도가 크게 바뀌고 1년여가 지났지만, 중대 범죄자들이 버젓이 법망을 빠져나가거나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대부분 박탈하는 새로운 법안이 9월부터 시행돼 더 큰 혼란과 피해가 우려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검찰은 국민의 편에 서서 형사사법체계를 올바로 세워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법이 정한 절차만 따를 것이 아니라 사건관계인의 입장에서 업무상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다시금 살펴볼 때 국민 모두 공감하고 승복하는 수사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지검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38회(연수원 28기)로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 청주지검 차장, 대구고검 차장 직무대리, 서울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신 지검장은 과거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한 바 있고 201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을 맡아 윤석열 당시 지검장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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