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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6거래일만에 1280원대로

미국 증시 반등에 기대 인플레 완화

원·달러 11.7원 내린 1286.5원 마감

대내외 불안 요인 해소는 아직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30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해 128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 반등으로 달러 선호 심리가 주춤하면서 원화가 모처럼 강세를 보인 것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70전 내린 1286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20전 내린 12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294원 10전으로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1280원 60전까지 하락 폭을 키웠다.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온 것은 6월 17일(1287원 30전)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강세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다. 국내 증시도 모처럼 외국인투자가가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폭을 키웠다.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타나고 중국 인민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위안화 유동성 공급 협약을 맺은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미 연준의 긴축이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환율 흐름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용택 IBK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빠르게 상승한 만큼 환율은 현 국면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위험 회피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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