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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한미 협력 논의

국내외 사업·국제 현안 면담

토머스 번(왼쪽부터)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이 27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이 27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전 주한 미국 대사이자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머스 번 회장을 만나 현대중공업그룹의 국내외 사업과 한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은 북미 원자력발전소 기자재 시장에 진출하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미국 기업들과 합작사를 세우는 등 북미 기업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과 미국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로 양국 간 기업·경제·정책 등 상호 이해와 친선 증진을 목표로 한다.



국내 경제 인사와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스티븐스 이사장은 23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을 접견한 데 이어 정 사장을 만나 현대중공업이 보는 미국과의 관계, 국제 현안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달 25일이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이었는데 당시 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애도와 감사의 마음이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신사업을 위해 최근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소재 원자력발전소 기자재(변압기) 수주를 하고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북미 기업들과 사업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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