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파워텔이 스마트폰 앱 기반 무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KT에서 아이디스로 인수된 후 1년간 디지털전환(DX)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무전기업으로 변신해나갈 계획이다.
28일 아이디스파워텔은 스마트폰 인 앱 기반 무전서비스 '피톡비즈(PTalk-Biz)'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톡비즈는 전용 무전기 없이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 기업 업무용 앱 안에서 무전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고, 피톡비즈 자체 앱으로도 무전 사용이 가능하다.
피톡비즈는 3만 대 이상(인 앱 기준) 대형 가입자면 월 1000원 대 요금에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무전ID를 만들고 무전그룹을 설정할 수 있다. 한번의 무전 키 터치만으로 무전통화를 계속 사용하는 토글 기능과 업무용 앱을 사용할 때도 화면에 항상 노출되는 플로팅 모드도 지원한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최근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피톡비즈를 이용한 라이더 안전 배달 인프라 조성 협약을 맺었다. 배송에 필요한 정보를 무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형태다. 또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 기업 ‘비글’, AI 딥테크 기업 ‘코코넛사일로’ 등과 사업제휴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아이디스파워텔은 피톡비즈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무전 통신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무전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 30년간 20만 대 규모에 불과한 무전가입자를 내년 말까지 100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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