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0.40%) 오른 2411.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28포인트(0.14%) 오른 2405.20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유일하게 69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억 원, 8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85%)가 상승 중이고 현대차(005380)(3.01%), LG화학(051910)(2.02%), 기아(000270)(2.22%)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SK하이닉스(000660)(-0.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카카오(035720)(-0.14%)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83%), 화학(1.38%), 건설업(1.61%), 기계(1.27%) 등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기가스업(-2.13%), 섬유·의복(-0.98%), 의약품(-0.4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1%) 상승한 770.6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770.69로 개장해 보합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195억 원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2억 원, 40억 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4%), 에코프로비엠(247540)(-3.02%), 셀트리온제약(068760)(-4.12%) 등이 하락세다. 엘앤에프(066970)(2.01%)는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293490)(0.39%), 펄어비스(263750)(0.56%) 등도 소폭 상승세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 나스닥 지수(-0.72%)가 일제히 내렸다.
올해 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달 대비 0.7% 증가한 2672억 달러로, 증가폭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돌면서 경기의 견조함을 드러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펜딩 주택 판매지수도 전달보다 0.7% 상승한 99.9로 7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17.7로 크게 둔화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것은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의미한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직면할 위험이 4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S&P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유지했으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6%로 하향했다.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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