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회복 및 기업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지난 5월까지 걷힌 국세가 전년 대비 34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올해 초부터 지난 5월까지 걷힌 세금이 19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조 8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고용회복 및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9조 1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세에 23조 원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도 3조 7000억 원 늘었다. 반면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교통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 6000억 원 줄었다. 추기경정예산 대비 진도율은 49.6%를 기록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28조 7000억 원이 걷혀 지난해 5월 대비 3000억 원 증가한 값을 보였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각각 1조 1000억 원, 1조 6000억 원 늘었지만 수출 등에 따른 환급이 늘어나면서 부가가치세는 1조 6000억 원 줄었다. 증권 시장 약세 속 증권거래세도 3000억 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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