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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나토 참석, 목표 성과 충분히 충족” 자평

규범 연대, 신흥안보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나토 정상회의 참석 3가지 성과 제시하며 “충족”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처음에 도모하려고 했던 세 가지의 큰 성과가, 목표 사업이 저희가 볼 때는 충분히 충족됐다”고 자평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은 이날 마드리드 현지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토 회의 참석의 3가지 목표를 △가치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 등 3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우선 가치 규범 연대와 관련해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치의 문제가 유럽의 가치의 문제와 동떨어질 수 없고, 한 지역의 안보 현안이 글로벌 사회에 전부 증폭되고 확산되기 때문에 모든 글로벌 지구촌 국가들이 협심해서 같이 해결해야 된다라는 문제 인식에 도달했다”며 “분쟁이나 전쟁도 다른 지역의 전략 상황과 함께 합치고 연결시키면서 지역별 협력이 시너지를 내야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신흥안보 협력에 대해선 “상대국이 이미 인정하고 있는 세계적인 한국의 신흥 안보 기술, 예를 들면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의 원자력 건설, 이 세 가지 분야에서 국제사회가 한국의 역량을 미리 인정하고 협력을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선 “우리가 목표로 했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훨씬 수월하게 됐다”며 “양자 회담을 가졌던 상대 정상이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을 드렸고, 한국 역시 앞으로 상대국을 방문하고 또 실무진의 협력을 협상을 구체화함으로써 상대방 국가들이 제안해 왔던 이런 중요한 경제안보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잘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 차장은 “회의의 환영 만찬과 회의의 시작과 진행 과정에 윤 대통령께서 30여 개 이상의 국가들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편안하게 담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며 “결국에 앞으로 5년 동안 정상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맺어졌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된다”고도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나토 동맹국의 모든 연설에선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 국제사회의 보편 타당한 가치와 규범, 합의를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관계를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며 “반중(反中) 노선이라기보다는 어떤 나라도 국제 사회에서 예외 없이 룰과 법치를 거스르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협력 관계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는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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