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낙폭을 3% 가까이 키우며 52주 신저가를 또 새로 썼다.
1일 오전 11시 3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64% 하락한 8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52주 최저가다. 주가가 지난달 23일(장중 8만 9700원)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신저가를 다시 경신한 셈이다.
경기 둔황 우려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이 주가 하방 압력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낮추는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디램(DRAM) 평균판매단가는 2분기 -2%에서 3분기 05%로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며 “낸드(NAND) 역시 ASP가 2분기 +5%에서 3분기 -4%로 하락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부터 가중되고 있는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라 하반기 수요 가시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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