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3% 내린 5만 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0.88% 하락한 5만 6500원까지 빠졌다. 이는 52주 최저가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9차례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인터넷기술(IT) 수요 부진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은 수요 부진 영향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충하량 610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견조한 하이엔드 수요에도 중저가 모델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3분기 디램 평균 가격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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