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4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열티 높은 팬덤과 유닛 활동의 확장성, 플랫폼 비즈니스로 수익 다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영업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22.9% 증가한다고 전망하는 이유는, 에스엠은 아이돌의 역사를 써 온 회사로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높은 음반 판매량 보유), 그룹 내 유닛 활동뿐만 아니라 그룹 간 유닛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회사 비욘드 라이브 (Beyond LIVE)와 디어유 (Dear U)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콘텐츠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본업과 플랫폼 사업 등 자회사들이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디스카운트 받아 왔던 배경에는 최대주주의 거버넌스 이슈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용역 계약이 과도한 로열티를 수취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인데,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감사위원이 선임되면서 기업 경영에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엠의 2Q22 연결기준 매출액은 1,825억원 (-2.1% YoY, +7.7% QoQ), 영업이익은 201억원 (-27.0% YoY, +4.4% QoQ, 영업이익률 11.0%)을 기록하여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20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NCT DREAM 2집 리패키지 ‘Beatbox’가 앨범 판매 호조를 이끌었으며, NCT 127이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일본 콘서트는 정산이 완료되기까지 1~3개월 래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1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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