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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출시 1주년…글로벌 시장 진출 논의

"렉라자, 다국가 임상 3상 진행중"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 기념식.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이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신약 시장 진출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서 개발된 폐암 신약 렉라자는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다. 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에 대한 선택성이 높고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야생형 EGFR에 대한 활성이 낮아 EGFR을 표적해 발생하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렉라자는 지난해 1월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어 7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시 2차 약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렉라자는 급여 출시 1년만에 80여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처방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렉라자는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연말에는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가 예상된다. 아울러 렉라자와 얀센의 EGFR-MET 표적 이중 특이적 항체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렉라자는 다가올 유한 100년사 목전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첫 단추가 될 혁신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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